![[사설] 나라밖까지 오염수 선동 나선 野…막가자는 건가](http://contents.dt.co.kr/images/202306/2023062302102369660001[1].jpg "[사설] 나라밖까지 오염수 선동 나선 野…막가자는 건가")
지금 민주당은 오염수 선동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강릉 주문진시장을 찾아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피해가 워낙 크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기고,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억압한다고 문제가 사라지느냐"고 했다. 그러나 오염수가 어떻게 피해를 발생시키고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정작 피해는 민주당이 연일 오염수 선동을 해서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적 권위의 원자력 및 해양 학자들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검증하고 확인했다. 우리나라 전문가도 IAEA 검증단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후쿠시마 앞 바닷물의 샘플을 확보했고, 방류 후 샘플과 비교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계획과 부합하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방류수를 우리보다 더 일찍 마주하게 될 캐나다, 미국 등도 불가피한 선택으로 용인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제 현명한 대응은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처리 및 방류 과정이 투명하게 이행되는지 살피고, 예상 못한 변수에 대처하는 일일 것이다. 물론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기함으로써 일본정부로 하여금 보다 엄정하게 오염수를 다루도록 촉구하는 효과는 기대된다. 그렇더라도 과학과 이성을 무시하고 광우병과 사드 사태 때처럼 괴담 수준의 주장을 하는 것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비과학적 미신적 주장을 그만두고 한국원자력학회가 제안한 오염수 문제에 대한 공개토론에 임해야 할 것이다. 나라밖까지 오염수 선동에 나선 민주당은 이제 막가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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