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뉴스 등장한 ‘내로남불’ 검색하니, 총 770건이라는 결과 나와”
“연관어 검색 분석 들여다보니, ‘민주당’이라는 단어가 압도적 크기로 눈에 띄어”
“‘내로남불’ 뉴스 분석에 있어 빈도수 기준으로 ‘민주당’이 가장 많이 연관돼 있다는 뜻”
“연관어 검색 분석 들여다보니, ‘민주당’이라는 단어가 압도적 크기로 눈에 띄어”
“‘내로남불’ 뉴스 분석에 있어 빈도수 기준으로 ‘민주당’이 가장 많이 연관돼 있다는 뜻”
김연주 평론가는 29일 "'남불'의 상시화를 이끈 '남국'의 바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마더 테레사가 아닌 이상 갑남을녀에게 자기애와 자기 합리화는 인지상정이다. 내 등 따시고 내 배 불러야 옆도 돌아볼 여유가 생기는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평론가는 "또 내가 꽤 큰 잘못을 했을 때는 뭐 그쯤이야 하면서 한 줌 실수로 여기지만, 다른 이의 쬐끄만 불찰에 관해서는 때에 따라 마치 죽일 듯이 덤벼들게 되는 것이 '못난 인간'의 자화상이 아닐는지…"라며 "따라서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는 뜻)'이 얼마나 결행하기 어려운 일인가를 나부터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고 보면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노영민 비서실장이 취임하면서 내놓았던 일성이 바로 '춘풍추상'이었다는 점은, 이 또한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하는 생각에 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뉴스 빅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빅카인즈'에서 2023년 뉴스에 등장한 '내로남불'을 검색하니, 총 770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연관어 검색 분석 시각화를 들여다보니, '민주당'이라는 단어가 압도적 크기로 눈에 띈다"고 짚었다.김 평론가는 "결국 '내로남불'의 뉴스 분석에 있어 빈도수를 기준으로 '민주당'이 가장 많이 연관돼 있다는 뜻"이라며 "어떻게 '민주당'은 '내로남불'의 상징이 된 걸까. 아직도 물살이 약해지지 않은 '조국의 강'을 통해서도, 현재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 파고가 상당 시간 높을 것이 예상되는 '남국의 바다' 때문에도, 그리 되지 않았을까"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나는 맞고 너는 그르다', '우리는 선이며 너희는 악이다' 등을 언급하며 "꽤 긴 시간 동안 세뇌되다시피 했던 위의 사유와 개념들이, 권력의 쟁취를 통해 그 내밀한 속내를 드러내게 됐고, 알고 보니 그간에 진실이라 믿어졌던 것들이, 온통 위선과 거짓으로 무장돼 있었다고 알려짐으로써, '아시타비'의 민낯이 말갛게 노출된 게 아닐까"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김 의원 징계안 표결과 관련해선 "민주당 입장에서 현재 무소속이라고 할지라도 민주당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렇지만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서 투자를 했다거나 국회의원이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거기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위 원장은 "당에서도 (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민주적인 기본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신뢰 문제, 이런 것도 고려해서 가능하다면 철저하게 뿌리를 뽑아야 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예정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선 "자유투표로 하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국회의원)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객관적인 돈 봉투 사건의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 설명된다며 엄정하게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당 제한 규정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 되기 전에 이미 탈당을 하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에서 아무런 제재 수단을 가질 수가 없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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