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정치발언’ 정의구현사제단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할 때, 바로 그때가 왔다”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 봉헌할 것”
“윤석열, 그는 누굴 위한 대통령인가…돌들이 소리칠(루카 19,40) 바로 그때가 지금”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 봉헌할 것”
“윤석열, 그는 누굴 위한 대통령인가…돌들이 소리칠(루카 19,40) 바로 그때가 지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닷새 후에 발표된 강제동원 배상안, 그 뒤를 이은 오므라이스 먹는 굴욕 정상회담 때문에 들끓던 민심이 폭발 직전에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할 때, 바로 그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할 것"이라면서 "미사 이후 현 시국에 대한 복음적 성찰을 통해 사제단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해 나아갈 수 있을지 의견을 모으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구현사제단은 "윤석열 그는 누굴 위한 대통령입니까? 윤석열 정권퇴진을 요구할 때, 바로 그때가 왔습니다. 돌들이 소리칠(루카 19,40) 바로 그때가 지금"이라고 했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통해 시민들의 이성적 판단과 공정한 숙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언론과 검찰, 법원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어째서 무속이 노골적인 대선이 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대선은 이성적 평화 세력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 아니면 주술 권력에 칼을 쥐어줄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가 되었다"며 윤 후보의 주술 관련 논란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정의구현사제단은 시국미사 준비물로 개인깔판, 자색영대, 묵주 등을 요청했다. 수도권에선 이른바 '희망버스'도 운영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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