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활용하고 자사 OCR(광학문자판독) 기술을 접목, 자연어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지난 5일 채널친구로 서비스를 시작해 25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최근 오픈AI의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 GPT-4도 적용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했다.
'아숙업'의 기업용 버전인 '아숙업 비즈'는 △사내 다양한 문서를 읽는 챗봇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숙업 닥(AskUp Doc)' △홈페이지 정보를 읽고 챗봇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아숙업 웹(AskUp Web)' △협업도구 '슬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숙업 슬랙(AskUp Slack)'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업스테이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아숙업 닥'은 이용자가 웹 기반으로 간편하게 사내 문서·정보를 검색, 긴 문서를 읽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문서를 한 번에 선택해 처리할 수 있고, 요약 기능으로 빠르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서 내 원하는 정보를 찾도록 질문하면 업OCR(UpOCR) 결과로 정보 출처도 확인할 수 있다. 멀티턴 대화와 예상 질문 추천 기능을 통해 추가적인 대화로 후속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숙업 웹'은 기업·브랜드 홈페이지 등 웹사이트에 몇 줄의 자바스크립트 코드 삽입만으로 '아숙업' 챗봇을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객들이 챗봇을 통해 회사와 상품 등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한다. 해당 홈페이지 내 모든 정보뿐 아니라 구글 검색결과도 반영되며, OCR 기술을 통해 웹사이트 내 정보 위치 하이라이팅 기능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이벤트 등 실시간성 정보도 관리자가 간편하게 추가·삭제 가능하다.
'아숙업 슬랙'은 업무용 메신저 '슬랙'과 연동되는 챗GPT 플러스 기반 챗봇으로 이미지·문서에 대한 질의응답 기능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일대일 대화만 가능했던 챗GPT와 달리 그룹·채널에서도 사용 가능한 게 특징으로, 챗봇과 대화에 여럿이 참여해 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의 실시간 검색과도 결합, 검색과 동시 요약 기능을 제공해 할루시네이션(환각·거짓말) 문제 개선을 꾀한다. 각 업무분야 등 채널별 '아숙업' 성격(Persona) 설정도 가능하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skUp Biz는 GPT-4와 OCR 기술을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기업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비지니스 니즈에 맞는 AI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제 업무에서도 AI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