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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0년지기’ 석동현, ‘尹 탈당’ 신평 공개 저격…“공연히 내뱉을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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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라고 피해갈 단서 달긴 했지만, ‘상인적 현실감각’ 결여된 추론에 불과”
“尹이 탈당을 한 후 신당 창당하거나 레임덕에 빠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건 그만의 ‘서생적 문제의식’”
“설사 신 변호사 본인이 그렇게 봤다고 한들 공연히 내뱉을 소리인가”
“당대표로 출마한 유력 후보의 후원회장 신분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나”
‘尹 40년지기’ 석동현, ‘尹 탈당’ 신평 공개 저격…“공연히 내뱉을 소리인가”
석동현(왼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탈당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친구인 '40년지기'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신평 변호사를 겨냥해 "서생답게 '경우에 따라'라고 피해갈 단서를 달긴 했지만, 상인적 현실감각이 결여된 추론에 불과하고 특히 현재 시기로 봐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무책임한 평론으로 보인다"고 저격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7일 '신평 변호사의 서생적 문제의식'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한 후 신당을 창당하거나 레임덕에 빠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은 그만의 서생적 문제의식이라 보여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생적 문제의식이란 정파·기득권의 영향을 받지 말고 순수하게 국민 이익만을 보고 정책 방향을 정하라는 뜻이다.

석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이 그렇게 처신하거나 그런 상황이 될 리도 희박해 보이지만, 설사 신 변호사 본인이 그렇게 봤다고 한들 공연히 내뱉을 소리인가"라면서 "당대표로 출마한 유력 후보의 후원회장 신분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나"라고 신 변호사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그보다는 집권 여당과 정부가 당원들을 넘어 일반 국민에게도 신망과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과열을 식히는 조언에 더 힘써 달라 하고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앞서 지난 3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우에 따라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윤 대통령이 탈당한 뒤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尹 40년지기’ 석동현, ‘尹 탈당’ 신평 공개 저격…“공연히 내뱉을 소리인가”
김한길(왼쪽)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지난 5일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계 개편 상황이 오면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저도 김한길 전 대표가 역량을 발휘하실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방송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선 "대통령이 만약에 취임 1년도 안 돼서 레임덕 상황에 빠진다면 당연히 대통령으로서는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정계 개편 등의 논란에 대한 김한길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내고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자신이 향후 보수 진영의 정계 개편을 주도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저는 국민통합위원장의 직에만 충실할 뿐, 정계 개편과 관련한 어떤 만남도 가진 적이 없고, 어떤 구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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