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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비전 "확장성 당대표, 좋은 공천이면 수도권 15%p차 이내 50석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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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단일화 후 '0.73'%p차 대선 승리, 총선 '170'석 목표 강조
"지난 총선 수도권 121석 중 17석만 살아 115석으로 쪼그라들었다"
"민주당 지도부 전원 수도권 진용 갖춰"…수도권 3선 성적표·세대 확장력 강조
안철수의 비전 "확장성 당대표, 좋은 공천이면 수도권 15%p차 이내 50석 탈환"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후보 안철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대표 예비후보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후보는 7일 "다음번 총선 승부처는 수도권"이라며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또 '확장력'이 있는 당대표를 뽑는다면 우리가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가 50석은 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를 통해 300석 중 170석 이상 확보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 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통해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오늘 총선 압승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수도권을 탈환해 그걸 이룰지 전략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세가지 숫자를 먼저 보여드리겠다"며 '4·7, 0.73, 170' 순으로 강조했다. 첫째 숫자는 국민의당 대표 시절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상징한다. 안 의원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던져 승리하면서 국민은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두번째 숫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9 대선 막판 단일화를 거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당대표)와 불과 0.73%포인트 차이 득표율로 정권을 잡았음을 시사한다. 국민의힘-국민의당 후보단일화와 합당 합의 파트너였던 안 후보는 "윤 대통령님과 함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숫자 170은 안후보의 170석 이상 확보 총선승리 공약을 뜻한다. 그는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 총선 압승하겠다"며 "왜 자꾸 제가 수도권을 말씀드리는지 설명드리겠다. 지난 세번에 걸친 우리의 성적표를 보시다시피 총선을 거칠수록 우리 의석 수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번 총선 최악"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이어 "121석 수도권 의석 중 (미래통합당으로) 17석만 살아남았다. 그래서 우리가 115석으로 쪼그라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들 사진을 PPT로 보이면서 "놀랍게도 민주당의 (지도부) 전원이 (출신·지역구 등) 수도권"이라며 "이미 이 사람들은 알고 있는 거다. 다음번 총선의 승부처, 격전지 그리고 최전선이 수도권이란 걸 알고 이미 진용을 다 갖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철수의 비전 "확장성 당대표, 좋은 공천이면 수도권 15%p차 이내 50석 탈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3·8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후보 비전발표회에서 공개한 PPT 자료 일부.<안철수 국회의원실 제공>

안 후보는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인가"라며 민주당과 5%포인트 이내 격차로 패한 지역구 10곳, 5% 이상 10%포인트 이내 격차로 패한 지역구 15곳, 15% 이내 열세 지역구 25곳까지 총 50석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15%(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 지역구는 우리가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또 확장력이 있는 당대표를 뽑는다면 우리가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수도권에서 (의석을), 그리고 총 170석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왜 자격이 있는 당대표 후보인지 숫자로 보여드리겠다"며 "우선 저는 수도권 경쟁력이 확실하게 있다. 저는 세번에 걸쳐서 서울 경기에서 선거를 치렀다. 저는 모든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국회의원 3선에 이른 득표율 성적표를 내걸었다. 이준석 전 당대표가 고배를 마신 서울 노원구병에서 두차례, 지난해 6·1 보궐선거로 입성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과반 득표와 함께 2위 후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내며 이겼다는 것이다.

그는 "두번째로는 확장력"이라며 지난달 31일 세계일보 의뢰 한국갤럽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들었다. "지지율 수도권 지지율에서 제 경쟁자(김기현 의원)와 비교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안 후보는 "그래서 저는 말씀드린다. 수도권에서 민주당 궤멸시키고 반드시 170석 총선 압승 이루겠다"며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아마도 걱정이 많으실 거다. 그렇지만 저 안철수를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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