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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서 박정희 향수 자극한 尹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미래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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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세운 금오공대서 인재육성 강조
박근혜 생일 하루 앞두고 생가 찾아
민심 잡고 수출 통한 위기극복 부각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박 전 대통령이 '수출' 전략으로 과거 경제 부흥기를 이끌었던 향수를 끌여들여 글로벌 복합경제위기를 '수출'로 극복하겠다는 자신의 경제 전략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방문을 마무리하며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며 "대통령은 추모관에서 헌화와 분향 그리고 묵념을 올려 박 전 대통령에 예를 표한 후 박동진 생가 보존회 이사장으로부터 내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에 대한 소개를 듣고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소재기업인 SK실트론의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했다. 금오공대는 박 전 대통령이 추진해 설립한 공과전문대학이다.

윤 대통령은 SK실트론 투자협약식 격려사에서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정부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기업의 투자를 독려했다. 투자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실리콘 웨이퍼 분야에서 300mm 웨이퍼 시장 점유율 세계 3위 기업인 SK실트론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 2360억원을 들여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확보와 함께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 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해야 하고,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 공제를 대폭 높이고,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금오공대는 박 전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금오공대에서 많은 기술인재를 배출했다. 오늘 금오공대에서 첫번째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고,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우리는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라며 "지식습득형, 암기형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술선도 국가인 미국이 AI, 첨단 소재, 바이오, 퀀텀 사이언스 등 10대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첨단 분야 중 시급성, 중요성, 비교우위 경쟁력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핵심 분야를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기관에는 혁신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TK서 박정희 향수 자극한 尹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미래 계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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