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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 화두는 FOMC 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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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한국 경제의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작년 말 산업활동동향과 올해 초 소비자물가 통계가 잇따라 공개된다.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열린다.

28일 각 부처 등에 따르면 우선 통계청은 31일 '2022년 12월·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12월 중 경기 둔화 속도가 관심사다. 앞서 26일 한국은행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4%(직전분기 대비) 뒷걸음쳤다고 밝혔는데, 이 속보치에는 12월 산업활동동향 통계가 다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지표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4분기 성장률 수정 잠정치도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11월의 경우 생산은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 생산은 10% 이상 급감하고 소비도 석 달 연속 줄었다.

다음 달 2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공개된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0%(전년동기대비)였는데, 1월에도 5%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분기 5% 안팎에서 2분기 4%대, 하반기 3%대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다음 달 1일 '2022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11월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11.3%나 떨어졌다. 수입 가격보다 수출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교역 조건을 반영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84.04)도 20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2월도 마찬가지로 반도체 등 주요 수출 제품의 가격 약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금융공사(HF)는 30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받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 소득과 무관하게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로 대출해 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금리는 당초 예정보다 0.5%포인트(p) 낮은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에는 연준이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은 작년 12월 열린 직전 FOMC 회의에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보폭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측대로 베이비스텝이 이뤄지면, 한국(3.50%)과 미국(4.50∼4.75%)의 기준금리 차이는 1.25%포인트로 벌어진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연준이 빅 스텝에 나서거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나올 경우, 통화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깨지면서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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