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출시된 스티렌 정은 동아에스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천연물 기반 위염치료제다.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일한 오리지널 위점막보호제다.
스티렌 정은 효능을 검증 받으면서 지난 20년간 약 45억1355만 정이 처방됐다. 출시 3년 차인 2004년 1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한 데 이어 지금까지 위점막보호제 시장 1위(유비스트 기준)를 지키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스티렌 정의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05년 기존 경질 캡슐에서 정제로 변경했다. 2016년에는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이 적용된 '스티렌 2X 정'을 출시해 하루 복용 횟수를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였다. 플로팅은 2시간 이상 위 내에 체류하며 장시간에 걸쳐 약효가 발현되고 균일한 생체 반응을 보이는 기술이다. 또 투여 즉시 부유하기 때문에 위장관 운동에 의해서 정제가 십이지장으로 소실되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특징으로 2015년 한국약제학회 제제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스티렌 정과 스티렌2X정의 제형 길이와 무게를 줄이고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변경했다.
동아에스티는 스티렌 정의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임상연구도 지속해 왔다. 스티렌 정과 스티렌 2X정은 SCI(과학기술논문색인)급 저널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임상 논문 4건을 등재했다.
김성진 동아에스티 스티렌PM 수석은 "지난 20년 동안 위염치료제의 대명사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시켜 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의 20년 또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