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원료 22종 인증, 인니 시장 확대에 '탄력'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할 수 있는'·'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식품의 경우 재료와 성분, 제조 및 가공 방법 등을 따져볼 때 율법상으로 무슬림이 섭취해도 되는 것들을 가리킨다.
이번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화장품 평가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 주관이다. 인도네시아의 리폼 무이는 말레이시아 JAKIM, 싱가포르 MUIS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리폼 무이로부터 락토바실러스 균속, 비피더스 균속 등 자사가 생산하는 유익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각 원료의 성분 및 소재는 물론이며 제조 시설과 공정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평가 절차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쳤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할랄 인증 원료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할랄 인증 전 2020년에는 유대인 율법 기준에 맞춘 코셔 인증도 취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분할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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