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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시장 1·2위 굳건… 中업체와 격차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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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TV 시장의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중국 업체들 간의 점유율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29억3000만달러) 대비 12.7% 감소했다. 이 기간 판매량 기준으로도 1억4300만대가 출하하는 데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4%감소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점유율 1, 2위를 지켰지만, 중국과의 격차가 더 좁혀졌다. 먼저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3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7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수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상반기 점유율(31.5%)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것이 불안요인이다. 시장 2위인 LG전자도 올 상반기에 17.4%였던 점유율이 3분기 말 누계로는 17%로 소폭 하락했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47.2%로 전년동기 대비 1.8%포인트(p), 직전 분기 대비 1.7%p 각각 떨어졌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지난해보다 4.5%p 상승한 28.2%를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초대형 제품에서 리더십은 유지하고 있는 점은 그나마 위안꺼리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51.1%, LG전자는 21.2%로 양사 합계가 72.3%에 달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37.5%, LG전자가 16.2%로 합계 시장점유율이 절반(53.7%)을 넘었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QLED 제품군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914만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846만 대)보다 8% 수준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672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판매를 강화해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430만대가 판매됐으며, LG전자 제품이 이 중 255만대에 달했다. LG전자의 전체 TV 매출 가운데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0.9%p 높아져 33.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OLED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이 1400만대를 돌파했으며, 연내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10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를 달성해내겠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삼성·LG, TV시장 1·2위 굳건… 中업체와 격차는 줄어
삼성전자 2022년형 네오(Neo) QLED 8K. 삼성전자 제공

삼성·LG, TV시장 1·2위 굳건… 中업체와 격차는 줄어
LG전자 모델이 97인치 올레드 에보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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