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재활용 업무협약
이번 업무협약은 회사가 지난해 8월 재활용스티렌 사업 추진을 발표한 후 체결한 첫 업무협약이다. 재활용스티렌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회사는 협약에 따라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재활용스티렌 제품 상업화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목표다.
T.EN은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아질릭스의 기술판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금호석화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는 재활용스티렌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스티렌을 사용하는 만큼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Eco-SSBR 외에도 SM계열 합성고무, 합성수지 고객사들과 재활용스티렌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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