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앱토즈 "임상 1·2상 성공적 중간결과"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미국의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다양한 용량 투여군 모두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나타남에 따라 확장임상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앱토즈는 이번 임상에서 'HM43239'의 다양한 용량(80·120·160㎎) 투여군 모두에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앱토즈는 이 연구의 상세 내용을 다음달 10~1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64회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HM43239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로, 미국 FDA(식품의약청)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앱토즈는 향후 단일투여 요법과 병용투여 요법 확장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단일투여 요법 확장임상에서는 기존 FLT3 억제제에 치료 반응이 없는 FLT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AML 환자군에서 HM43239 120㎎의 효능부터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HM43239 80㎎과 기존의 AML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와의 병용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앱토즈에 따르면 미국의 채택명칭위원회(USAN)는 HM43239의 성분명을 '투스페티닙'(Tuspetinib)으로 결정했다. 앱토즈는 앞으로 출판물과 기업자료 등 자사가 발표할 모든 공식 자료에 HM43239의 명칭을 투스페티닙으로 기재할 방침이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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