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 유타대 송도캠퍼스, 수능성적 없이 공인 어학점수·내신으로 지원

입력: 2022-09-01 20:07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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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년 역사의 미국 주립대학 유타대학교는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 연구 중심 대학으로 2014년 9월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확장형 캠퍼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 유학 비용보다 저렴한 수업료로 3년간 송도 아시아캠퍼스에서 공부하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에서 1년간 공부하며 미국 유타대와 동일한 졸업장을 받는다. 현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전기컴퓨터공학, 심리학, 신문방송학,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회계학, 정보시스템학 등 7개의 학부 전공과 게임학, 전략 커뮤니케이션학, 다큐멘터리학, 리더십학, 심리학, 도시계획학 등 6개의 부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설한 회계학과 정보시스템학은 유타대 데이비드 에끌스 경영대학이 자랑하는 우수한 학과이다. 두 전공 학생들은 입학 후 2년은 아시아캠퍼스에서, 3학년 과정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에서, 4학년 과정은 다시 아시아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졸업한다. 5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과정의 경우 마지막 1년을 다시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졸업한다. 졸업 후 학생들은 미국에서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기회를 얻는다. 두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은 98%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학부 졸업 후 평균 초봉의 경우 회계학은 5만6000달러(7200만원), 정보시스템학은 6만3000달러(8200만원)에 달한다. 졸업생들은 딜로이트, 어니스트앤영, KPMG, PWC 등 대규모 회계법인과 구글, 아마존, 델 등 IT기업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어도비의 존 워녹,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의 애드윈 캣멀, 메리어트 호텔의 J. 윌라드 메리어트, 고어텍스의 윌버트 L. 고어, 넷스케이프의 제임스 클락 등 세계적인 기업의 창업주들이 모두 유타대 동문이다.

국내 고등학생들은 수능 점수 없이 듀오링고, 토플, 토익, 아이엘츠 등 공인 어학성적과 내신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와 정시, 문과와 이과, 또는 신·편입 유형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유타대아시아캠퍼스 2023학년도 봄 학기 1차 우선 지원 마감일은 10월 30일, 2차 우선 지원 마감일은 12월 15일, 최종 지원 마감일은 2023년 1월 18일이다. 우선 지원자에게는 조건에 따라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