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인 i30 N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30일 현대차그룹 HMG저널에 따르면 i30 N은 독일 '아우토 빌트'의 비교 평가에서 총점 278점을 받아 고성능 핫해치 모델인 포드 포커스 ST(254점)을 24점차로 앞섰다.
이번 평가는 바디, 품질, 시트포지션, 변속 품질, 핸들링, 사운드, 랩타임 등 17개 항목(총점 400점)에서 비교가 이뤄졌다.
이 중 i30 N은 바디, 장비, 엔진 성능, 주행 다이내믹, 변속 품질, 사운드, 주행 안전성, 핸들링, 랩타임 등 9개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고, 5개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다. 포드 포커스 ST에 밀린 부분은 시트 포지션, 조종성 연비 등 3개 부문으로 점수차는 각 1점씩에 불과했다.
i30 N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번째 양산 모델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모델은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부분변경 모델로 최고출력 증대와 8단 DCT 적용 등 성능 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아우토 빌트는 주행 성능 평가에 앞서 두 차량의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 구성을 살폈으며 i30 N은 1열 공간의 거주성과 다루기 쉬운 인포테인먼트 구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커스 ST보다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반과 물리 버튼 구성 덕분에 스타일과 사용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주행 평가에서 i30 N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7초가 소요돼 포커스 ST보다 무려 1.1초, 시속 200㎞까지 기록은 20.4초로 포커스 ST보다 5.3초 각각 빨랐다. 랩타입은 포커스 ST가 최고 1분41.39초였던 것에 비해 i30 N은 이보다 약 2.7초 빠른 1분38.69초를 기록해 우위를 점했다.
아우토 빌트는 "i30 N의 터보 엔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활기차고, 재미있고, 자유롭게 회전한다"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슴을 뛰게 만드는 사운드로 놀라움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