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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만 모두 41명...`계곡살인` 이은해 재판, 9월말에 결심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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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신문 보험사기 미수 -> 복어독 살인미수 -> 낚시터 살인미수 등 사건 순 진행키로
관련 전문가, 공범 등 출석 예정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재판에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 41명이 출석한다.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 공판은 9월 말 열린다.

검찰은 21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한 이씨와 조씨의 살인 등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증인 40명을 신청했다. 이씨와 조씨의 공동변호인은 증인 1명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증인을 모두 채택해 신문하기로 했다.

검찰 측 증인 중에는 '복어독 살인미수' 사건과 '보험사기 미수' 사건과 관련해 의견을 밝힐 전문가들, 이씨 등의 공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30대 남성이 포함됐다.

이씨가 남편을 살해하기 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한 사실을 검찰이 입증하기 위한 증인도 법정에 출석한다. 피고인 측 증인은 복어독 살인미수 사건에 대해 진술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의 증인 수가 많은 이유는 이씨와 조씨가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이 제출한 700여개 증거 중 상당수 자료의 증거 채택을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증인 41명의 신문을 △보험사기 미수 △복어독 살인미수 △낚시터 살인미수 △계곡 살인 사건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유도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증인만 모두 41명...`계곡살인` 이은해 재판, 9월말에 결심공판
'계곡살인' 이은해(왼쪽)·조현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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