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다기능성 필름 개발
가시광선 흡수 늘려 효율 유지
가시광선 흡수 늘려 효율 유지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최경진 교수 연구팀이 이중건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자연 태양광에 포함된 자외선을 차단하고 가시광선의 흡수는 늘리는 '다기능성 반사 방지 필름'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태양전지는 실리콘, 페로브스카이트 등 태양광을 흡수한 반도체 물질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반도체 물질마다 자신이 흡수할 수 있는 태양광 영역이 고정돼 있다. 자신이 흡수할 수 있는 영역의 태양 빛보다 더 큰 에너지가 들어오면 전기에너지로 변환되지 않고, 열에너지로 손실된다. 보통은 자외선이 이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단일 접합 태양전지의 이론적인 광전변환 효율은 최대 34%로 제한돼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밴드 갭이 다른 반도체 물질을 연속적으로 적층해 광 흡수 특성을 높인 것이 '탠덤 태양전지'다. 탠덤 태양전지의 이론적 효율은 최대 87%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자외선을 흡수해 차단하는 형광체 입자와 가시광선 흡수를 늘리는 실리카 입자를 포함해 광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빛 반사에 의한 광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다기능성 필름을 개발했다.이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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