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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토 일정 尹 동행’ 김건희 여사 옹호…“영부인이 안 가실 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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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토 일정 尹 동행’ 김건희 여사 옹호…“영부인이 안 가실 이유 있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하 국정원장)이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 동행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영부인이 왜 안 가실 이유가 있느냐"고 옹호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 김 여사는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는 등 별도 일정을 소화하면서 첫 국제 외교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 평가에) 플러스가 돼야 한다"며 "나토 정상회의에 서방 세계의 최고 정상들이 모이는데, (한국) 영부인이 동반하지 않으면 그것도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시진핑 주석도, 하다못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같이 다닌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염려한다"고 주장했다.

"어떤 부분을 염려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엔 "다 알잖아요"라고 답했고, 진행자는 "저는 잘 모르는데 어떤 부분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박 원장은 "김 여사가 잘하시겠지만 영부인은 대통령에 의거해서 제2외교를 담당하는 막대한·막중한 자리"라며 "독자적인 어떤 언행보다는 전문적인 (공적) 관리를 받는 외교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나토 일정 尹 동행’ 김건희 여사 옹호…“영부인이 안 가실 이유 있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반면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이라면서도 "이걸 기저로 해서 중국과는, 즉 한중 경제 협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을 묶어서 반중, 반러로 간다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된다"고 했다.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반중 취지의 공동선언문이 나올 것과 관련해서도 "(공동선언문이)반드시 나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나토 정상회담의 일종의 옵서버(참관자) 자격인데 그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함께 발표했을 때는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굉장히 타깃(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출국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의 이번 출국은 지난달 10일 취임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으로 평가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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