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지지자들의 신상까지 털고 인신공격 퍼붓는 ‘박지현의 좌표부대’ 부끄러워”
“실제 제 가족뿐만 아니라 각종 악플로 피해 받은 2030 여성들도 한 둘 아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계속된 남 탓 보니, 정치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들어”
“조O동이 대놓고 띄워주는 박지현씨의 유체이탈 화법을 보면서도, 힘 보태는 정치인들의 책임도 커”
“실제 제 가족뿐만 아니라 각종 악플로 피해 받은 2030 여성들도 한 둘 아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계속된 남 탓 보니, 정치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들어”
“조O동이 대놓고 띄워주는 박지현씨의 유체이탈 화법을 보면서도, 힘 보태는 정치인들의 책임도 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희두 이사는 이날 '박지현씨의 폭력적 팬덤과 침묵'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일반 지지자들의 신상까지 털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박지현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이사는 "실제 제 가족뿐만 아니라 각종 (박지현 전 위원장 지지자들의) 악플로 피해 받은 2030 여성들도 한 둘이 아니다"라며 "그 중 일부 사례는 전화 연결을 통해 이미 공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지지자들의 만행에 대해선 끝까지 모르는 척 함구하고 있다"면서 "지선 패배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계속된 남 탓을 보니 정치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조O동이 대놓고 띄워주는 박지현씨의 유체이탈 화법을 보면서도 노골적으로 힘을 보태는 정치인들의 책임도 크다고 본다"며 "정말 부끄럽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날 박 전 위원장은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한 최강욱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간다. 한없이 부끄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진실을 외면하고 광기 어린 팬덤의 포로가 되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 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수완박,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저를 반성하고 쇄신해 달라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반성할 때마다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쇄신할 때마다 저를 윽박질렀다"며 "반성과 쇄신이 없어 지선에 졌다고 해놓고, 제가 반성과 쇄신을 줄기차게 외쳐서 지선에서 패배했다고 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 지선에 참패하고 또 반성과 쇄신을 한다고, 두 번째 비대위를 꾸렸는데, 또 그대로다. 아무런 쇄신과 어떤 반성도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전 위원장은 "자멸의 행진을 중단해야 한다.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가야 한다. 폭력적 팬덤으로 지방선거는 망쳤지만 다음 총선과 대선까지 망칠 수는 없다"면서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최 의원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지선 참패 책임이 가장 큰 처럼회는 강성 팬덤과 인연을 끊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가 결정된 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심 절차를 통해 추가 판단을 구하겠다"며 징계 불복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사건의 직접 증거는 존재하지 않고, 여러 진술과 정황에 대한 상반되거나 차이가 있는 의견들이 제출되기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가급적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에 따른 사실 판단과 결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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