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플루언서] 죽고 못사는 모습 보기만 해도… 죽은 연애세포가 몽글몽글♥

여친관찰 브이로그로 44만 구독자 거느린 커플유튜버 '가요이'·'편집몬'
저렴하면서 낭만적인 데이트코스 소개 등
평범·소탈하지만 알콩달콩한 일상 담아
부러움 넘어 씁쓸해진 이들 "담배 생각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친 매력에 큰 인기
남친의 트렌디한 영상편집도 조회수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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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플루언서] 죽고 못사는 모습 보기만 해도… 죽은 연애세포가 몽글몽글♥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천생연분 커플이 있다. 영상을 통해 이들의 풋풋하고 몽글몽글한 연애를 지켜보고 있자면 영영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애 세포들이 살아난다. 혹자에게 이들은 자꾸 담배가 생각나게 하는 '흡연 조장 커플'이다. 부러움을 넘어 마음 한편이 씁쓸해진 많은 이들이 "오늘도 담배나 피워야겠다"라며 댓글창을 흡연장으로 만든다.

이 주인공은 바로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를 운영하는 커플 유튜버, '가요이'(본명 김가영)와 '편집몬'(본명 이동건)이다. 남자 친구 편집몬이 여자 친구 가요이를 바라보는 1인칭 시점의 '관찰 브이로그'로 큰 인기를 끌며 44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이 커플의 인스타그램 계정(@gayooii, @pzm_yoiki)을 팔로워 하는 이들도 20만 명에 달한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는 개설 2년여 만인 지난해 7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 1년간 3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새롭게 끌어모으며 무서운 속도로 채널 규모를 늘렸다. 올해 2월 구독자 30만 명을 기록하고, 지난달에는 40만 명의 고지마저 넘어섰다. 15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억 2300만 회, 최근 게재한 30개 영상의 평균 조회 수는 구독자 수의 2배에 달하는 80만 회 가량이다.

키워드 검색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의 권기웅·나영균 대표는 "키워드 '가요이 키우기'의 PC·모바일 검색량이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라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달 검색량이 5배가량 증가했고, 이번 달의 경우 그보다 더 큰 증가 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별·나이별 검색량을 살펴보면, 남녀를 불문하고 1020 세대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102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요이와 편집몬은 어떤 매력으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무엇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가요이의 매력이다. 귀여운 외모에 애교 가득한 말투, 매사에 긍정적인 그녀는 '귀여움의 대명사',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며 두꺼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의 영상 아래에는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사랑스럽다"라는 여성 팬들의 호의적 댓글부터 "이런 여자 친구를 사귀다니 편집몬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는 남성 팬들의 질투 어린 댓글까지 달려 있다. "남의 여자 친구 보며 미소 짓는 내 모습에 '현타' 온다"라는 자조적 댓글도 많다.

영상 속에서 주로 목소리나 자막으로만 등장하는 편집몬의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저세상 텐션'을 지닌 '4차원 소녀' 가요이를 '이 세상'과 연결해주는 이성적 고리의 역할을 한다. 때론 유치한 장난을 걸거나 재치있는 '드립'을 날리며 가요이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여 깨알 웃음을 주기도 한다.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그의 영상 편집 실력은 가요이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다른 인기 비결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평범하고 소박한 청년 커플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꼽으며 "'플렉스(flex)'나 '금수저' 같은 해시태그를 단 '과시용' 콘텐츠에 싫증을 느낀 이들이 특히 큰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꾸밈없고 소탈한 이 커플은 저렴하면서도 낭만 가득한 '갓성비' 데이트 코스를 소개하고 첫 서울살이 보금자리로 마련한 2평짜리 고시원 방을 스스럼없이 공개해, '흙수저'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번지르르한 전문용어 하나 없이 '전지적 일반인 시점'에서 제작하는 자동차 리뷰 콘텐츠도 오히려 색다르고 '핵 공감'된다는 평이 많다.

험하고 각박한 세상에 "까꽁(까꿍)~"이라고 밝게 인사를 건네며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재미있게, 멋지게 살아내고 있는 청년 커플, 가요이와 편집몬. 이들의 지극히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영상들이 앞으로 더욱 많은 청년에게 위안과 희망, 힐링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파워 인플루언서] 죽고 못사는 모습 보기만 해도… 죽은 연애세포가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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