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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이 노부유키 前 소니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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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이 노부유키 前 소니 회장 별세
일본 소니는 7일 자사의 전 CEO 이데이 노부유키(향년 84세)가 지난 2일간 간 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05년 10월 17일 도쿄에서 촬영된 고인의 모습. <도쿄 AP=연합뉴스>

이데이 노부유키 전 소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도쿄에서 간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소니가 7일 발표했다. 향년 84세.

지난 1960년 소니에 입사한 이데이 전 회장은 1995년 오가 노리오 전 회장의 후임으로 사장에 취임했다. 1998년 CEO에 오른 그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회장 겸 CEO로 활동했다.

고인은 재임 기간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해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기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바이오(VAIO) PC 브랜드를 내놓았으며,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과 합작해 휴대전화 단말기업체 소니에릭슨을 출범시키는 등 소니를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콘텐츠에 집중한 그의 경영방침이 일본 내 엔지니어들과 해외 영화·음악 자회사 경영진 간 불화를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휴대용 음악산업의 주도권을 애플에 내줬고, TV 사업에선 국내 경쟁업체와 한국 기업들에 밀렸다는 혹평을 받았다.

고인은 2005년 퇴임하면서 첫 외국인 경영자인 하워드 스트링어를 후임자로 선택했다. 하지만 스트링어는 소니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소니를 나온 뒤 컨설팅 업체인 퀀텀 립스를 설립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바이두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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