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돌직구 “감출 수 없는 경박스러움은 덤”
이준석 대표도 직격탄…“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건 제정신 아닌 행동”
이준석 대표도 직격탄…“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건 제정신 아닌 행동”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이날 공개한 지난 23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유세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이재명 전 지사는 한 시민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목세 손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진짜다. 끽"이라고 했다.
이 전 지사와 함께 현장 유세를 나섰던 김남국 민주당 의원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 전 지사의 말에 웃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 전 지사를 향해 "할 수 있다 민주당!"을 외치며 호응했다.
당초 인천 계양을 선거는 이 전 지사가 낙승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변인은 "감출 수 없는 경박스러움은 덤"이라면서 "아무렴 총괄선대위원장 직함까지 달고 계신 분이 다른 지역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나 먼저 살아야 겠다'며 밭갈이 헬프 콜을 치는 꼴이라니"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아무튼 오늘도 '나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지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이 담긴 언론보도를 공유하면서 "이번 선거는 계양 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며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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