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과학비즈니스 기업 300개 키운다

'과학벨트 2차 기본계획' 추진
2030년까지 '슈퍼클러스터' 육성
기초과학 인프라 완성에 주력
초광역 협력·정주환경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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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과학비즈니스 기업 300개 키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 완성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비상한다. 지난 10년 간 기초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산학연 연계를 통해 기초연구 성과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과학기술 슈퍼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과학벨트의 미래 비전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과학벨트는 기초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해 발전시키기 위해 기초연구의 중심 기능을 하는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도룡지구)와 거점지구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를 연계·확산하는 기능지구(세종·천안·청주)를 연계한 지역을 뜻한다. 2차 기본계획은 2011년 공포된 과학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30년까지 과학벨트가 지향하는 미래 모습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앞으로 9년 간 과학벨트는 기초연구 환경 완성, 과학·비즈니스 성과 창출, 과학벨트 위상 제고 등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과학벨트의 과학기술 슈퍼클러스터' 완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이를 위해 △세계적 규모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 50개 확대를 통한 세계 10위권 연구경쟁력 확보 △과학기술 SB(과학비즈니스) 기업 300개 육성 △세계 톱10 과학기술 클러스터 진입 등을 전략적 목표로 제시했다.

◇IBS·중이온가속기 등 기초과학 인프라 완성=우선, 기초과학 인프라 완성에 주력한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의 본원 2차 및 캠퍼스 연구동 건립, 연구단 50개 확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우주입자연구시설 운영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세계 톱 10 연구기관'으로 도약시킨다.

지난해 말 저에너지구간 초전도가속장치 설치를 마친 '중이온가속기'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한다. 올해 빔 시운전을 통해 최초 빔 인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부터는 실험을 통한 활용성 검증과 함께 선행 R&D를 통해 고에너지 구간의 초전도가속장치 양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 연구자 양성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연구기관과 학술·인력 교류, 공동 연구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기초연구 성과의 비즈니스 연계 강화=과학벨트에서 창출되는 기초연구 성과가 비즈니스로 이어져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새로운 과학벨트 기술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화산업(바이오, 나노, 소재 등)을 중심으로 '과학비즈니스(Science-Biz·SB)기업' 제도를 도입해 2030년까지 300개의 과학벨트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한다. 과학비즈니스 기업은 과학벨트의 기초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출자해 설립하거나, 기술이전을 받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초연구 성과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SB 기업의 과학사업화 지원을 위한 사업화 거점으로 '과학벨트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과학기반 산업 육성과 기초기술 사업화 지원 역할을 한다. 과학벨트 지원센터는 기업·연구소·IBS 간 기술이전과 사업화, 입주,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2024년 6월까지 거점지구 내에 완공된다.

아울러, 기초연구 성과와 사업화 간 간극을 채우고 보완하기 위해 중개·실증 연구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과학벨트 내 과학지주회사 설립, 액셀러레이터 지원,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운영 등 기술투자 활성화도 추진한다.

과학벨트를 중심으로 기초연구 장비·시설이 집적돼 있다는 점에서 기초연구 장비 국산화와 수입대체를 통한 기초연구 장비산업 진흥에도 힘을 모은다.

◇ 초광역 협력·정주환경 고도화로 '과학벨트 업그레이드'=과학벨트는 전국에 분포한 IBS 연구단, 연구개발특구의 인력·시설·장비를 활용해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간 기초연구 성과 교류를 통해 '슈퍼 클러스터'를 완성해 간다. 초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해 전국으로 사업화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연구와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거점지구 정주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간 순환노선 확충과 시내버스 운행 확대를 통해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영유아 보육시설 확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통합 학교 설립도 202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둔곡지구 수변 특화공간과 연계해 여가·휴식공간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정주 편익시설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벨트라는 대국민 인식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활성화로 기초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저변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벨트 내 인프라 완성으로 기초연구 성과의 가치 창출과 확산을 선도하고, 초광역 협력을 통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학기술 슈퍼 클러스터'로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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