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플랫폼 기업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가 주요 주주의 보유 주식 중 상당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 신청을 하면서 기업공개(IPO)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우려 해소에 나섰다.
비플라이소프트는 2대 주주의 보유 물량 약 46만 주(지분율 6.98%) 중 26만 주와 3대 주주의 지분 24만 주(3.64%) 중 10만 주에 대해 1년 인출 제한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모두 36만 주에 대한 인출 제한이 설정되면서 비플라이소프트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5.46% 감소할 예정이다.
비플라이소프트 대주주들의 이 같은 선택은 이례적 결정으로 기업의 상장 후 가치와 성장 가능성 등이 공모가 밴드 대비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함과 동시에 오버행 이슈로 흥행에 발목을 잡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대주주 보호예수 신청으로 시장의 오버행 우려를 일부 해소해 공모 흥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