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개월 동안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전면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영업시간·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규제가 완전히 풀린 일상회복 첫날, 거리에는 활기가 돌았다. 거리 곳곳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사람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물론 반가운 광경이지만 한편에선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거리두기 해제가 바이러스 재확산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미 방역 긴장감이 이완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거리두기 해방에 다시 고삐가 풀리는 조짐이다. 이는 감염 재확산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다. 얼마 전 국내에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확인됐다. 걱정이 앞서는 일상회복이다.
심야 교통 대란, 치안 수요 급증, 의료현장의 혼선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식당·카페 등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대규모 회식 등도 재개되면서 당장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택시 이용 승객이 줄자 법인택시 기사 수는 2019년 대비 31.4%나 줄었다고 한다. 심야 시간에 일할 기사가 없는 것이다. 또한 각종 주취·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크고 작은 집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민노총의 경우 노동절(5월 1일)을 맞아 이달 30일 서울광장에서 약 5000명이 모이는 '세계노동절 기념문화제'를 열겠다며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냈다. 의료 현장 역시 문제다. 다음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대대적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전준비는 부실하다.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없는 모든 동네 병의원이 확진자 치료에 참여하게 되면 초기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루 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저 정점을 지났을 뿐이다. 유행은 여전하다. 만약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팬데믹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종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단계 의 방역이 시작될 뿐이다. 따라서 방심은 금물이고, 경계를 절대 풀지 말아야 한다. 거리두기가 해재됐어도 각자 긴장의 끈을 놓지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국민 개개인의 성숙한 의식이 절실한 때라는 점을 각인해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일상복귀가 앞당겨진다.
심야 교통 대란, 치안 수요 급증, 의료현장의 혼선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식당·카페 등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대규모 회식 등도 재개되면서 당장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택시 이용 승객이 줄자 법인택시 기사 수는 2019년 대비 31.4%나 줄었다고 한다. 심야 시간에 일할 기사가 없는 것이다. 또한 각종 주취·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크고 작은 집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민노총의 경우 노동절(5월 1일)을 맞아 이달 30일 서울광장에서 약 5000명이 모이는 '세계노동절 기념문화제'를 열겠다며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냈다. 의료 현장 역시 문제다. 다음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대대적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전준비는 부실하다.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없는 모든 동네 병의원이 확진자 치료에 참여하게 되면 초기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루 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저 정점을 지났을 뿐이다. 유행은 여전하다. 만약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팬데믹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종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단계 의 방역이 시작될 뿐이다. 따라서 방심은 금물이고, 경계를 절대 풀지 말아야 한다. 거리두기가 해재됐어도 각자 긴장의 끈을 놓지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국민 개개인의 성숙한 의식이 절실한 때라는 점을 각인해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일상복귀가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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