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내각 인선] 추경호 "경제 회복 중심은 여전히 기업·시장… 발목잡는 모래주머니 벗겨드리겠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204/2022041102100358063001[1].jpg "[尹정부 초대내각 인선] 추경호 \"경제 회복 중심은 여전히 기업·시장… 발목잡는 모래주머니 벗겨드리겠다\"")
추 후보자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이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온전한 손실보상을 해드리는 것이 굉장히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공약한 것과 관련해서는 "물가 안정을 위해 거시적인 노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 민생 안정 대책, 방역 관련 부분에 대해 물가 불안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찾아서 정책 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대규모 추경이 시장에 풀리면 물가 불안을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추 후보자는 "구체적인 (추경) 규모나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출범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됐다. 추 후보자는 "정부가 직접 물가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 정책수단도 굉장히 제약돼있다"며 "정부가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공공부문 요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 구조를 살펴서 필요할 때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결정 체계인 연료비 연동제에 대해서는 "공공부문도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런데 공공부문이 과연 요금 안정 노력을 제대로 했느냐는 것은 또 하나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방만경영으로 다른 가격 인상요인을 누적시키면서 때가 되니까 올려야겠다고 무책임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지금까지는 정부 주도의 경기 대책이 주였지만, 우리의 경제 활력 회복 중심은 여전히 민간이고 기업,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어떻게 하면 활력 있게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가급적 빨리 푸는 노력을 해서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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