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앞으로 2주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1시에서 자정으로 확대된다. 이번이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향후 2주간 확진자 감소세가 확연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만4301명으로 전 주와 비교해보면 많이 줄었다. 주간 단위로 끊어 보면 확진자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수칙을 제외한 다른 모든 방역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5월 3일 시작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이제 2년 만에 종료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변수들이 많다. 지금도 많은 수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28명에 달했다. 하루 새 사망자는 306명이 추가됐다. 당분간 확진자 수는 줄더라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앞으로도 계속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에 화장장 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감염취약층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자 비율 역시 점차 높아지는 것 역시 우려감을 더한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 것도 위협 요인이다.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새 변이는 스텔스나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우리 사회는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접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상회복'이 안착하려면 의료체제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일이 화급하다.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위중증 환자를 차질없이 치료해 귀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고, 먹는 치료제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제 보름 남짓한 시간이 지나면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결정이 내려진다.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의료체계 과부하라도 제대로 해소한다면 코로나 출구는 열릴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변수들이 많다. 지금도 많은 수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28명에 달했다. 하루 새 사망자는 306명이 추가됐다. 당분간 확진자 수는 줄더라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앞으로도 계속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에 화장장 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감염취약층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자 비율 역시 점차 높아지는 것 역시 우려감을 더한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 것도 위협 요인이다.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새 변이는 스텔스나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우리 사회는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접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상회복'이 안착하려면 의료체제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일이 화급하다.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위중증 환자를 차질없이 치료해 귀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고, 먹는 치료제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제 보름 남짓한 시간이 지나면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결정이 내려진다.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의료체계 과부하라도 제대로 해소한다면 코로나 출구는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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