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3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안 사장은 주총 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3월까지 3년 더 현대제철을 이끌 예정이다.
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규모의 성장을 지향해왔던 관성에서 벗어나 2022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생존을 모색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이날 미래 전동화 소재 대응 강화, 탄소중립 기반 구축, 국내외 사업거점 특화 등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재발 방지라는 숙제도 남아있다.
현대제철은 이달 2일과 5일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안 사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해 생존을 모색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무역장벽으로 촉발된 공급망 체계의 변화는 모든 산업군에 있어 원료공급부터 제품생산, 수요시장, 물류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사업지형을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최적의 사업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상황에 맞춰 특화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