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보안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특화 보안 솔루션을 내놓고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안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제품·서비스 확대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달 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aaS) 기업 '모니터랩'의 프리IPO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안랩은 통합 보안 경험과 모니터랩의 웹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분야 역량을 결합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ZTNA(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SASE(보안 접근 서비스 엣지) 등 클라우드 보안에서 주목받는 신기술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시큐아이도 클라우드 보안 영역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최근 가진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 가상 방화벽, 가상 IPS(침입방지시스템)를 확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는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MSP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질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관제 사업을 10여년 넘게 지속해 온 윈스는 올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용 IPS 등 보안 솔루션 4종을 연내 출시하는 한편, 지난해 체결한 미국 EDR(엔드포인트 탐지 대응) 전문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EDR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 윈스는 분산된 클라우드 관련 조직을 한데 모아 사업적인 시너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윈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해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을 1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쉴더스(전 SK인포섹)도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클라우드 보안을 주요 전략 사업으로 삼고 MSP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보안은 최근 클라우드 시장에서 핵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해외 IT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3개 보안 기업을 인수하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강화했다. 구글은 미국 보안업체 '맨디언트'를 54억달러(약 6조6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격근무와 비대면 확산 흐름이 빨라지면서 클라우드 보안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2025년까지 모든 행정 시스템을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정보보안 분야의 사업기회가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더욱 빨라지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고객 수요도 커지는 중"이라며 "이에 대응해 대부분의 정보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안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제품·서비스 확대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달 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aaS) 기업 '모니터랩'의 프리IPO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안랩은 통합 보안 경험과 모니터랩의 웹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분야 역량을 결합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ZTNA(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SASE(보안 접근 서비스 엣지) 등 클라우드 보안에서 주목받는 신기술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시큐아이도 클라우드 보안 영역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최근 가진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 가상 방화벽, 가상 IPS(침입방지시스템)를 확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는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MSP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질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관제 사업을 10여년 넘게 지속해 온 윈스는 올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용 IPS 등 보안 솔루션 4종을 연내 출시하는 한편, 지난해 체결한 미국 EDR(엔드포인트 탐지 대응) 전문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EDR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 윈스는 분산된 클라우드 관련 조직을 한데 모아 사업적인 시너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윈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해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을 1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쉴더스(전 SK인포섹)도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클라우드 보안을 주요 전략 사업으로 삼고 MSP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보안은 최근 클라우드 시장에서 핵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해외 IT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3개 보안 기업을 인수하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강화했다. 구글은 미국 보안업체 '맨디언트'를 54억달러(약 6조6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격근무와 비대면 확산 흐름이 빨라지면서 클라우드 보안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2025년까지 모든 행정 시스템을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정보보안 분야의 사업기회가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더욱 빨라지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고객 수요도 커지는 중"이라며 "이에 대응해 대부분의 정보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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