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소비자중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맛과 품질에 반영하고 친환경에 가속도를 내는 등 올해에만 300여건 가까운 의견을 제품에 직접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은 적극적으로 고객의 소리를 담아 제품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리뉴얼을 진행한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몇 달 전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에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 제품에 대한 고객 의견이 접수됐다. 밀가루 냄새가 나고 일반 베이커리 제품만큼 부풀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이 내용은 즉시 유관 부서에 전달됐고 협업부서들이 나서 개선작업에 돌입했다.
풍성한 볼륨감을 위해 반죽의 배합을 조정해 외형을 업그레이드했고 천연발효 버터를 사용해 미세한 밀가루 냄새를 잡고 맛과 풍미도 끌어올렸다. 패키지도 고급 베이커리 전문점 느낌이 나도록 바꿨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고메 크로와상을 비롯해 스콘 등 제품 4종을 리뉴얼하고 신제품 토마토햄치즈 페스츄리, 달콤콘치즈 페스츄리 등 2종을 출시했다.
또 비비고 파우치죽은 전자레인지에 세워 조리할 때 패키지 윗부분이 걸려 넘어진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파우치 개봉선 높이를 낮췄고 햇반컵반은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표기 위치를 용기 밑바닥에서 옆면으로 이동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포장이 약간 부풀어 보여 변질된 것 아니냐는 소비자 문의에 따라 질소 충전량을 조정했다.
이밖에 선물세트에서 스팸 노란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으며, 백설 고급유의 유색 페트병은 투명한 색으로 바꾸고 재활용이 용이하게 개선했다. 가치소비 트렌드 확대에 따라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이런 크고 작은 제품 개선 사례는 올해에만 270여 건에 이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 분석은 물론 소비자 목소리와 니즈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