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1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30.4bp(100bp=1%) 하락한 1.799%, 10년물 금리는 36.2bp 하락한 2.213%로 집계됐다.
금리 급락에 대해 금투협은 "월초 대외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도비시(비둘기파)한 성향의 FOMC 및 정부의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중순 이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 불확실성 해소, 한은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국내 기관의 국채선물 매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등으로 금리는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는 재정거래 및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 3조6000억원, 통안채 1조8000억원, 은행채 5000억원 등 총 6조2000억원의 순매수가 이루어졌다.
11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연속 경신하며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20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금융채 등이 감소해 전월보다 2000억 원 줄어든 6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9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총 246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줄어든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AA-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를 보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은 금리 인상시기 크레딧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월 대비 3330억원 증가한 5조9072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 예측금액은 우량등급 기업의 발행 위축으로 총 6건 821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69조2000억원 증가한 442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5000억원 증가한 20조1000억원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양도성 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bp 상승한 1.26%를 기록했다. 11월 중 CD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4조9000억원 발행됐다.여다정기자 yeopo@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