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오는 30일과 12월 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 미래평화 콘퍼런스와 동맹의 밤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30일 열리는 콘퍼런스에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비핵화, 종전 선언 등 다양한 한미 안보현안이 논의된다. 정승조 전 합참의장,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 임호영 전 연합사 부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커티스 스캐퍼로티 등 전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현장 또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여한다.
12월 1일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한미 주요 국방·외교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가 열린다.
주최 측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전 미 연방하원의원에게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여한다. 91세의 고령인 랭글 전 의원은 이번에 방한하지 않고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가 대리 수상한다.
또 미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4억3000여만원을 모금해 기탁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지난 3월 18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