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 이어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 빚은 尹, 내달초 광주 방문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내달 초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발언에 이어 '반려견 사과 SNS사진' 논란까지 불거진 윤 후보가 내달 5일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윤석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윤 후보는 내달 1∼4일 중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할 계획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구체적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내달 2∼3일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광주를 찾는 건 지난 7월 제헌절과 10월 11일 5·18묘지 합동참배에 이은 세 번째다.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지난 21일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 반려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SNS계정에 올라오면서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냐'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윤 전 후보는 지난 22일 저녁 TV토론에서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제 불찰이고,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과마저 '개 사과 사진' 촬영장소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윤 후보는 22일 저녁 TV토론에서 "집 근처 사무실로 제 처가 개를 데리고 가 캠프 직원이 찍고 올렸다"고 했지만, 비슷한 시각 윤희석 캠프 공보특보는 KBS 라디오 출연해 "실무자가 찍으려면 집에 가야되는 건 당연하다"고 다른 발언을 했다.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23일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맞수 토론이 열리던 시각 윤 후보 캠프 공보특보는 '실무자가 집에 가서 찍었다'고 말했다"며 "사실이라면 윤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거짓말은 무덤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도 "윤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놨다"며 윤 전 총장과 공보특보의 설명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진 속 반려견은 (윤 전 총장) 집에 있는 베개와 같은 배게 위에 앉아 있고, 윤 후보 배우자 사무실은 후보의 집인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집이든 사무실이든 배우자가 관여해 문제의 사진을 찍은 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캠프는 "어제 KBS 라디오에서 캠프 공보특보 발언은 '개가 집에 있으니 개를 사무실로 데려가 사진을 찍으려면 실무자가 집에 가야 되는 건 당연하다'는 의미였다"며 "사진 촬영 장소에 대한 사실관계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어 이 점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전두환 발언 이어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 빚은 尹, 내달초 광주 방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SNS '토리스타그램' 캡처>

전두환 발언 이어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 빚은 尹, 내달초 광주 방문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