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에게 고견을 듣는다] "정권교체, 지지율 앞선다고 다 된 것처럼 보면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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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에게 고견을 듣는다] "정권교체, 지지율 앞선다고 다 된 것처럼 보면 오산"
전원책 변호사 고견 인터뷰. 이슬기기자 9904sul@

[]에게 고견을 듣는다

전원책 변호사


전원책 변호사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보다 지지율이 7~10%포인트 정도 많다고 해서 정권교체가 다 된 것처럼 보는 것은 오산이라고 했다. 전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교육, 노동, 복지, 안보 실정을 감안하면 정권교체론이 70~80%는 나와야 한다"며 "그렇게 안 되는 이유는 야당의 무능과 안일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대부분 다 알아요. 그러면 정권 교체론이 80% 가까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4·7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작대기를 꽂아놔도 당선이 된다 하는 분위기가 돼야만 해요. 지난 번 선거에서는 일단 대중이 카다르시스를 경험했습니다. '나는 문재인에게 복수했다'는 카타르시스를 한번 경험을 했어요. 그런데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오세훈과 박형준으로 바꿔 놨는데 변한 게 뭐가 있느냐. 변화가 없다. 오세훈이가 시장이 되더니만 아니 교통방송 김어준도 못 쫓아내더라. 쫓아내려고 노력도 안 하더라.'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어떤 새로운 메시지도 없더라.'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카타르시스를 맛보았던 보수는 실망하게 됩니다."

전 변호사는 보수 유권자가 보수로 바꿔봤자 하는 게 없더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정권교체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7~10%포인트나마 정권교체가 우세한 것을 살리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4·7재보궐선거 때에는 정권교체 여론이 30% 이상 높았다. 그러던 것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오세훈과 박형준이 잘 나서 시장이 된 게 아니에요. 그때는 야당 후보로 몽둥이를 세워놔도 다 됐습니다. 그만큼 대중의 분노가 결집해버린 거예요. 이런 분노가 이준석을 당 대표로 만들어냈습니다. 우선은 20대의 기대가 컸고 60대도 변화를 원했습니다. 그 바람을 뒷받침할 만한 기존 인물들이 없었잖아요."

전 변호사는 2018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하면서 세대교체를 못한 것을 후회했다. "내가 중앙위원 하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달라고 했던 이유가 바로 전면적 쇄신을 위해서였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이 약속한 대로 전권을 줬다면 바뀌었을 겁니다. 저는 쇄신을 공천 단계에서 하려고 하면 저항이 심하니 조직강화 단계에서 당협위원장을 싹 다 바꾸자고 했어요. 3선이든 4선이든 완전히 바꿔가지고 새 인물로 각계 인재들을 찾아서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걸 못한 것이 참 아쉬워요."

전 변호사는 주호영 의원과 몇 십년 형동생 하는 사이다.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 할 때 "야당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보수 표를 얻으려 하냐"며 "야성을 회복하라고 했다"고 신신당부했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지난 5월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에게 표가 몰리는 보수의 반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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