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회의원에게 고견을 듣는다] 태영호 의원은…

김정일 총애받은 北엘리트 출신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제2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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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회의원에게 고견을 듣는다] 태영호 의원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고견 인터뷰. 이슬기기자 9904sul@

[]에게 고견을 듣는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태영호 의원은 북한체제를 체험하고 북한 외교의 한축을 담당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국회 최고의 대북전문가이다. 20대 총선 서울 강남구 갑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5년 전 8월 영국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의 2인자인 태영호 공사가 망명했다는 소식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북 망명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었을 뿐 아니라 북한 외무성 관료 중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대사관 내 당성을 검증하는 '세포비서'이기도 했다.

태 공사는 북 외무성에서 최고의 유럽 전문 외교관이었고 식량을 비롯해 각종 원조를 관철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의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 따르면 김정일은 '태영호가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주라'고 할 정도였다. 북한 김 씨 정권에서 최고의 엘리트 고위 외교관이었던 태 공사가 대한민국 귀순을 선택한 것은 그의 말대로 '자유와 민주주의가 없는 북한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태 의원은 김 씨 일가의 사치품을 조달하는 일을 하면서 체제에 대해 깊이 회의했다. 인민과 동떨어진 김 씨 일가의 생활에 진절머리를 느꼈다고 한다.

태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와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에서 대북정책 논의와 조율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외교안보 섹터의 초청 강연을 통해서도 그의 남북관계 접근법과 국가안보 식견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태 의원은 북 공산체제는 생명이 다하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남한 문화의 쓰나미와 시장경제 유입으로 사회주의체제는 이미 구심력을 잃었으며 북한의 새로운 MZ세대(2030세대)는 김 씨 일가에 대한 충성심이 옅어 외풍에 약하는 것이다. 그래서 태 의원은 온 국민이 통일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는 점을 늘 강조한다.

△1962년 평양 △1984년 평양국제관계대학 졸업, 1988년 베이징외국어대학 영문학부 졸업, 2020년 국민대 법무대학원 통일융합법무 석사 △1988년 북한 외무성 입성 △2000년~2004년 북한 외무성 유럽국 과장 △2004년~2008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2008년~2013년 북한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 △2013년 4월~2016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2016년 8월 대한민국 입국 △2017년 1월~2018년 5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2019년 3월~2020년 2월 남북함께시민연대 상임대표 △2020년 5월~ 21대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구갑),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 △2021년 5월~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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