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9년 만에 최대 상승...노.도.강이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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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 0.36% 올라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광역급행철도(GTX), 신분당선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서울 강남권 초고가 단지에서 이뤄지는 간헐적 거래가 신고가로 전해지는 등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난주 0.15%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 폭이 키우며 재작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도 같은 기간 0.40%에서 0.44%로, 인천은 0.44%에서 0.46%로 각각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이 견인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5% 올라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도봉구는 같은 기간 0.18%에서 0.27%로, 강북구는 0.12%에서 0.18%로 각각 상승 폭이 커졌다. 도봉구와 강북구의 상승률은 모두 2018년 9월 셋째 주(0.30%·0.3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도봉구는 창동역세권 신축 단지 위주로, 강북구는 미아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강남구(0.20%)는 일원·자곡동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내곡동을 중심으로, 송파구(0.18%)는 오금·방이·가락동 위주로 가격 상승이 계속됐다.

신흥 고가 주택 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0.16%), 용산구(0.16%), 성동구(0.15%) 등 '마용성'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영등포구(0.21%)와 강서구(0.20%)를 비롯한 서울 대부분 지역이 0.10∼0.30% 사이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수도권 아파트값, 9년 만에 최대 상승...노.도.강이 상승 주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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