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변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감염 규모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8월경에는 델타 변이가 주요 변이는 물론, 전체 확진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른바 '우점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7.4∼10)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3353명으로 늘었다.
신규 536명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374명으로, 전체의 69.8%에 달했다.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가 162명, '베타형'(남아공 변이), '감마형'(브라질 변이)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395명이 국내감염, 14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145명)보다 100여명 더 많다.
중대본은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라면서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이 23.3%로, 직전 1주보다 증가해 알파형(13.5%)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6월 마지막주 12.7%에서 7월 첫째 주 26.5%로 배 이상 늘었다. 신규 집단 사례 18건 가운데 11건은 델타형, 7건은 알파형이었다. 변이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총 385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갈수록 감염 규모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이 학교에서는 현재 60여명이 확진됐는데 지난 10일까지 총 20명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미군(4명), 서울 서초구 학원(4명), 서울 성동구 대학교 (1명), 경기 고양시 방문교습소(3명) 등에서 델타 변이가 새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각 시도에서 델타 변이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을 이달 15일부터 2주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 먼저 선별적으로 확인한 뒤, 질병관리청이 유전체 분석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작년 말 이후 1만3918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3353건(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 2405건, 델타 변이 790건, 베타 변이 143건, 감마 변이 13건이다. 유선희기자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7.4∼10)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3353명으로 늘었다.
신규 536명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374명으로, 전체의 69.8%에 달했다.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가 162명, '베타형'(남아공 변이), '감마형'(브라질 변이)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395명이 국내감염, 14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145명)보다 100여명 더 많다.
중대본은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라면서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이 23.3%로, 직전 1주보다 증가해 알파형(13.5%)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6월 마지막주 12.7%에서 7월 첫째 주 26.5%로 배 이상 늘었다. 신규 집단 사례 18건 가운데 11건은 델타형, 7건은 알파형이었다. 변이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총 385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갈수록 감염 규모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이 학교에서는 현재 60여명이 확진됐는데 지난 10일까지 총 20명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미군(4명), 서울 서초구 학원(4명), 서울 성동구 대학교 (1명), 경기 고양시 방문교습소(3명) 등에서 델타 변이가 새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각 시도에서 델타 변이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을 이달 15일부터 2주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 먼저 선별적으로 확인한 뒤, 질병관리청이 유전체 분석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작년 말 이후 1만3918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3353건(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 2405건, 델타 변이 790건, 베타 변이 143건, 감마 변이 13건이다. 유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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