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KT알파 대표 "플랫폼 연계 주력… 2025년 기업가치 2조 달성"

모바일-TV 동시 서비스 심혈
M&A·신사업 확대 적극 나서
中 티몰 등 해외 서비스 전개
"통합 커머스플랫폼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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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 KT알파 대표 "플랫폼 연계 주력… 2025년 기업가치 2조 달성"
정기호 KT알파 대표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알파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KT알파의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알파 제공

KTH와 KT엠하우스 합병으로 7월 1일 출범하는 KT알파의 정기호 대표가 KT그룹 커머스 사업 '새판 짜기'에 나선다. 플랫폼 연계와 신사업 확대로 오는 2025년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다. 소극적이던 M&A와 투자에도 나서고 해외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30일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알파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 대표는 "2025년 취급고 5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가용자산 1300억원을 활용해 적극적 M&A를 통해 부족한 역량을 채워 2025년 기업가치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KT알파를 B2C, B2B 아우르는 전천후 커머스 사업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T커머스 'K쇼핑'(B2C)을 운영하는 KTH와 모바일쿠폰 '기프티쇼'(B2B) 사업을 진행하는 KT엠하우스 간 합병을 통해 신사업기회와 시너지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모바일-TV 플랫폼 연계 및 버티컬(전문몰) 신사업 확대 △그룹 시너지 기반 커머스·광고 연계 플랫폼 및 D2C(Direct to Customer) 커머스 강화 △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중심 B2B2C(기업 간 거래 +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확장 등을 내세웠다.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것은 플랫폼 연계다. 지난 10일 K쇼핑이 라이브 커머스 최초로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론칭했다. 하나의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과 TV에 동시 서비스한 것이다. TV앱 라이브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고, 모바일 채팅창이 TV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된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카카오TV에서도 동시 서비스된다.

이와 함께 KT알파는 유튜브 주 이용자인 1030세대의 소비와 기호 빅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와 광고·마케팅 간 결합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D2C 커머스를 확대한다. 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셀러와 고객을 이어주는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별 맞춤형 몰 구축부터 효율적 사업 운영 및 통합 판매관리, 마케팅 컨설팅, 판매채널 확대 등을 지원한다.

정 대표는 "네이버, 쿠팡, 신세계-이베이코리아 등 메이저 3사만 커머스 플레이어로 있는게 아니고 시장규모 26조원의 홈쇼핑, 티커머스도 있다"면서 "특히 우리는 파란, 푸딩, 한국PC통신 등 지난 30년동안의 내재적 ICT 경쟁력이 굉장히 높고, 시장 트렌드를 쫓아가는 능력이 어떤 경쟁사보다도 빠르다"고 자부했다.

이어 "신규사업 찾는 방법은 우리가 훨씬 앞서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겸임하는 나스미디어와 자회사 플레이디의 광고·미디어커머스 역량을 KT알파의 사업과 연결해 기존 서비스들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커머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단순 홈쇼핑 시장에서의 경쟁을 뛰어넘어 KT그룹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의 큰 축인 '커머스'를 대표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KT그룹 신성장 동력인 콘텐츠, 미디어, 금융 등 디지코 생태계와의 연계 및 협업도 검토한다.

정 대표는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와 금융이 경쟁 및 업무영역이 굉장히 많이 겹쳐지고 있고 앞으로 이는 더 심화될 것"이라면서 "향후 통합 플랫폼 형태로 (사업 방향을)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A 시장에도 눈을 돌린다. KTH 760억원, 엠하우스의 540억 현금성 자산이 도합 1300억원이 된 만큼, 상품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나설 전망이다.

정 대표는 "커머스 경쟁이 투자, 협업, 지분교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무한경쟁으로 가고 있다"면서 "우리 또한 규모나 가치 측면에서 같이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서비스도 전개한다. 7월말 중국 최대 온라인몰 티몰,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 를 통해 K쇼핑 또는 '코리아'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역직구·직구 주선하는 국내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2년후에는 번듯한 해외사업 성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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