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진행되는 E3 2021에 별도 온라인 부스를 마련해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퍼블리싱(배급) 콘솔 게임을 공개한다. E3는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전자오락 박람회다.
SK텔레콤이 공개하는 퍼블리싱 게임은 액션 슈팅 게임 '앤빌'(액션스퀘어 개발), RPG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개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얼라이브 개발),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티노게임즈 개발) 등 4종이다.
네오버스는 지난해 12월 엑스박스 플랫폼과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가장 먼저 출시됐다. 나머지 3종 게임들도 연내 엑스박스와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E3 2021에서 한국이 개발한 콘솔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우수한 게임 개발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모태펀드와 함께 약 140억 규모의 '스마트 에스케이티 인피니툼 게임펀드'를 결성해 중소 게임 업체를 지원하는 등 국내 콘솔 게임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재유 SK텔레콤 게임담당은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에 국내 유수의 게임 개발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엑스박스 플랫폼과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국내 게임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5G 시대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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