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용 경품, 임직원 복지용 선물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거래) 선물의 경우 통상 커피, 케이크 교환권 등 모바일 교환권이 판매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실물 상품은 최소주문수량이 많고 품목이 한정적이며 배송 주소지 취합과 입력 등의 절차가 복잡해 B2B 선물 시스템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신자의 사용성도 떨어졌다.선물하기 for Biz는 기존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보유한 풍부한 상품 카테고리와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발송하면 수신자가 직접 배송지를 입력할 수 있는 편리함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커머스는 본격적으로 B2B 선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을 보유한 사업자라면 각 사업자의 채널로 선물을 발송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선물하기 for Biz 사이트에서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 후 상품 주문 페이지에서 '채널·알림톡 추가'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걸쳐 사업자의 카카오톡 채널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 후 알림톡으로 선물을 보낼 시 채널에 등록된 브랜드 로고 또는 기업명으로 전달되며 선물 메시지도 작성해 발송할 수 있다. 수신자는 알림톡으로 배송 주소지 입력은 물론 받은 선물을 카카오톡 '선물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배송상품 도입으로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혀 구매자와 수신자의 만족도 모두 높아질 것"이라며 "이벤트 경품을 더욱 쉽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 관리 툴과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연동 등 효과적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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