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시대별로 찾는 제형 달라
4050은 마시는 파우치 선호도ㅍ
4050은 마시는 파우치 선호도ㅍ
5일 KGC인삼공사가 지난 30여년간의 정관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90년대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홍삼 제품은 농축액 제형의 '정관장 홍삼정'이었다. 홍삼정은 매년 100만병 이상 판매되는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특히 60대 이상에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시는 파우치형 제품 '홍삼톤'이 강세를 보였다.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다양한 생약재를 배합한 복합한방 액상 파우치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명절이나 가정의 달 등에 판매된다. 홍삼톤 역시 10년 넘게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삼정에 이은 정관장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연령대별로는 50% 이상이 405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대 들어서는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며 더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을 스틱형으로 선보인 건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최초다. 매 해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출시 5년 만인 2016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MZ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지난해 정관장 제품 중 2030세대에게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홍삼정 에브리타임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30세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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