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797명…1월 초 이후 최다 기록](http://contents.dt.co.kr/images/202104/2021042302109919607005[1].jpg "[속보] 신규확진 797명…1월 초 이후 최다 기록")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797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가족·지인모임, 학교·학원, 회사·직장, 음식점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74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의 735명보다 62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이다. 지난 8일(700명)과 14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이달에만 700명대 확진자가 5번이나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667.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40.6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상단선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8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49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세종·제주 각 3명, 대전 2명 등 총 260명(34.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20명)보다 19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1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7명으로, 전날(125명)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025건으로, 직전일(3만9911건)보다 6114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4만6025명 중 797명)로, 직전일 1.84%(3만9911명 중 735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