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7 → 3000 돌파 단 7개월… 증시 상승률 30.8% `G20 1위`

코스피 시가총액 2000兆 돌파
美 대선 종료·백신 접종 영향
개인투자자 투자 열풍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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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3000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7월 처음으로 코스피 2000을 돌파한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031.68로, 전 거래일 대비 63.47p(2.14%) 올랐다. 코스피 3000선 진입은 현행 코스피 지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2087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2000조원을 상회했다. 지난 2010년 9월 3일(1007조원) 1000조원을 돌파한 지 10년 4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확산으로 최저점(1457p)을 찍은 후, G20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시 상승률은 30.8%로, G20 국가 중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23일 2년 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2602p)를 경신한 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1달여간 국내 증시 상승률은 16.5%로, G20 국가 평균(7.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 미국 대선 종료와 브렉시트 타결에 따른 대외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백신 접종 시작도 증시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도 경기 순환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지난해 11월 이후 바이오·언택트 업종에 비해 상대적 약세를 보여온 전기전자·운수장비 업종이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2차 전지 등 수출이 회복되는 등 실물 경기 회복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2차 전지 수출도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도래(D램 가격 상승)와 친환경 정책에 따른 2차 전지·전기차(EV) 등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이들 업종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도 개인투자자의 투자 열풍이 지속될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일반투자자들이 증시의 급락 시기뿐만 아니라 회복·상승 과정에도 매수세를 지속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연말이 되면 순매도했던 과거와 달리, 작년 연말 일반투자자가 3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이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중도 2019년 47.5%에서 2020년 65.8%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해말 고객예탁금은 6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신용융자도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9조9000억원 증가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1457 → 3000 돌파 단 7개월… 증시 상승률 30.8% `G20 1위`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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