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樂天 <낙천 : 천명을 즐기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012/2020123102102269660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樂天 <낙천 : 천명을 즐기다>")
흥을 타고 거닐며 멀리 바라보니
저문 하늘 구름 다한 곳에 푸른 산이 많네
아득하고 넓은 우주는 끝이 없고
굽어보고 우러르며 긴 호흡으로 활달하게 노래 부르네산하 우주가 광활하니 시인의 노래가 절로 나온다. 터질 듯 호탕하게 읊어도 어디 막힘이 없으니 이것이 하늘이 부여한 즐거움 아니겠는가. 천하 이치에 순명하며 낙천적으로 사는 모습을 그렸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유학자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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