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小至 <소지 : 작은 동지>](http://contents.dt.co.kr/images/202012/2020120802102219607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小至 <소지 : 작은 동지>")
계절이나 인간사나 나날이 흘러가
어느덧 동지되어 양기가 생겨나 봄이 다시 오려하네
낮이 길어저 오색 자수실도 늘어나고
피리 구멍에 넣었던 갈대 재는 날라가 버렸네
두보(杜甫)의 시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동지가 됐다. 낮이 길어져 자수 놓는 시간도 길어지고, 계절이 변할 때마다 하나씩 불어 날렸던 갈대 재도 이제는 없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소지(小至)는 동지 전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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