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자원 최적화로 서버 안정
재난지원금 당시 접속 불량 없애
한국IBM과 손잡고 新사업 추진
디지털사업부문 핀테크 강화 목표
재난지원금 당시 접속 불량 없애
한국IBM과 손잡고 新사업 추진
디지털사업부문 핀테크 강화 목표
롯데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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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카드의 핵심 디지털 전략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다.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공용 클라우드와 달리 기업이 개별적인 데이터센터와 서버 등을 구축해 보완을 높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말한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부터 채널계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모바일 통합 앱에서 일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비즈니스의 코어(핵심)라고 할 수 있는 계정계 클라우드 전환도 본격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전체 시스템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롯데카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 이후 디지털 비즈니스가 가속화되면서 2년 동안 트래픽이 약 5배 증가했다. 컨테이너 자원 최적화를 통해 2년간 단 한 번의 증설 없이 운영해 약 4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보았다. 이로 인해 서버가 안정화되면서 대형 이벤트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당시, 이벤트 전용 컨테이너를 분리 구성해 수십만명의 신청자들이 접속 대기 없이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롯데카드는 지난 4월 한국IBM을 클라우드 전환 협업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의 가시성·확장성·보안 및 민첩성을 높이고, 비용 및 리스크, 복잡성은 줄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카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10월 기존 마케팅본부 산하에 있던 디지털부문을 '디지털본부'로 승격하고, 본부 산하에는 △디지털사업부문 △BDA(Big data analysis)부문 △피비즈(Fee-Biz)사업부문' 등 3개 부문으로 편제했다. 디지털사업부문은 디지털 기반 고객가치 창출과 핀테크 강화를 목표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 페이먼트 사업 등을 도맡을 계획이다. 또 BDA부문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분석과 플랫폼 개발 사업을, 피비즈사업부문은 디지털 기반 신규 수익사업 검토와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 등의 사업을 중점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향후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카드 서비스와 맞춤형 금융생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카드는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신사업 발굴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관련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새로운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 가맹점 ▲핀테크 업체 ▲외부 페이먼트 등 사업자와 제휴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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