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의사·기생충박사·논객 `직업 부자`… 현정권 저격 `조국흑서`로 스타덤

서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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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의사이자 기생충학박사다. 교수 직업 외 다양한 '본업'을 가진 논객이자 저술가, 신문 칼럼니스트, 정치 코멘테이터이기도 하다. 이른바 '조국흑서'로 일컫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기생충 생리를 인간과 사회에 빗댄 해학과 풍자 넘치는 글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저술, 강연, 방송과 유튜브 출연,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권 세력의 위선, 내로남불, 비리, 이중잣대에 대해 날카로운 코멘트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작년 일대 소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윤지오 사기사건'을 파고들어 그 전말을 파헤친 것은 유명하다. 서 교수는 '윤지오사기극과 그 공범들'이란 책에서 고 장자연의 이름을 팔아 한몫 챙기려던 전직 배우 윤지오와 그 주변 인물들을 추적했다. 책에는 여느 탐사보도 뺨치는 치밀한 자료와 합리적 추론이 담겼다.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활동도 이목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정부는 기생충보다도 못한 존재"라고 한 발언은 문 대통령를 지지하는, 속칭 '문팬' '대깨문'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서 교수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열렬한 회원이었다. 당선되자 깨끗이 탈퇴했다. 그는 원래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SNS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180도 선회했다. 그 계기는 작년 '조국사태'였다. 서 교수는 "진보의 가장 큰 무기는 도덕성인데, 조국 전 장관의 내로남불, 부패, 뻔뻔함을 보고 여권에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됐다"고 한다.

기생충학자가 연구실 밖 사회현상과 정치에 적극적 코멘트를 하는 것에 대해 그는 "기생충보다 못한 인간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분수를 알고, 서로 협력하며, 관용과 평등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생충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독자가 있는 한 해학과 위트, 풍자 넘치는 글을 계속 쓸 것이라고 한다.

△1967년 광주광역시 △1992년 서울대 의대 졸업, 1998년 同 대학원 기생충학 박사 △1992~1999년 서울대 의과대학 조교 △1999년 5월~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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