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측정? 난 스트레스 모니터링"… 막오른 스마트밴드 대전

샤오미·화웨이 신제품 출시 이어
삼성도 '갤럭시핏2' 출격 예고
홈트레이닝 증가 속 시장 확대
가격 경쟁력·특화 기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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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 측정? 난 스트레스 모니터링"… 막오른 스마트밴드 대전
샤오미 미 밴드5.

샤오미 제공


스마트밴드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업체 샤오미와 화웨이가 새 스마트밴드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도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하반기 스마트 밴드 대전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다.

샤오미는 지난 8일 '10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 온라인 행사를 열고 한글판 미 밴드5를 공개했다. 미 밴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 출하량 166만대를 돌파한 샤오미의 대표 라인업이다.

미 밴드5는 지난해 출시된 미 밴드4보다 기능과 성능 등이 대폭 향상됐고 3만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외형적으로는 1.1인치 대형 아몰레드 다이나믹 디스플레이,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2.5D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했다. 여기에 24시간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 여성 생리 주기 예측, 진동 알림, 스트레스 모니터링 등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 밖에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4일 연속 사용을 지원하며 플러그만 꽂으면 충전이 진행되도록 개선했다.

"심박수 측정? 난 스트레스 모니터링"… 막오른 스마트밴드 대전
화웨이 '토크밴드 B6'.

화웨이 제공


화웨이도 최근 '토크밴드 B6'을 국내에 선보였다. 토크밴드 B6은 1.53인치 고화질 3D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기린 A1칩을 탑재했다. 새롭게 출시된 토크밴드 B6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활용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평소에는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로 사용하다 필요 시 본체에서 헤드셋을 분리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으로 쓸 수 있다. 심박수 측정, 수면 추적, 산소 포화도 모니터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의 건강 관리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스포츠 에디션의 경우 22만원, 클래식 에디션의 경우 2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화웨이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피트니스 밴드를 중심으로 한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직전 분기 1위였던 샤오미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심박수 측정? 난 스트레스 모니터링"… 막오른 스마트밴드 대전
삼성전자 갤럭시핏2.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이들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갤럭시핏2'를 출격시킨다. 갤럭시핏2는 수면, 칼로리, 심박수, 이동 거리 등 필수 운동 정보와 수면 패턴 등을 자동 감지할 수 있다. 1.1인치 아몰레드 3D 글래스 디스플레이에, 159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5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는 21g으로 IP68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5.0버전 이상 스마트폰 등과 호환된다.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다. 다만 유럽에서는 다음 달 2일 46.76 유로(약 6만5000원)에 출시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미 밴드5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핏의 출고가는 11만8000원이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가형 웨어러블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홈트(홈트레이닝)족이 늘어난 데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소비자들이 저가형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홈 트레이닝 규모가 2배로 증가하면서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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