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윤활기유 생산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다"며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직 매각할 지분 규모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 부문에서 세계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 3조3725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기준 SK루브리컨츠의 자동차용 윤활기유 세계 시장 점유율은 46%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되는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5년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