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원료가 하락에 전년 동기 대비 6197%나 증가했다.
휴비스는 13일 올 2분기 매출이 1985억원, 영업이익이 152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97%나 폭증했다.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원료가 하락의 영향이다. 차별화 제품군의 수익 개선도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휴비스의 차별화 제품군은 인체에 안전한 보건용·위생재용 소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소재, 리사이클 소재, 중금속 없는 소재 등 안전, 보건, 친환경 제품군이다. 여기에 중국 법인인 사천휴비스의 시황이 정상 궤도에 오름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 등의 생산 가동률 저하가 수출 감소로 이어지며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여서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차별화 제품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존 울산 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고정비 감소 및 설비 운영의 합리성을 도모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